경북도민의 41.1%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바쁜 연령층은 30대 후반으로 10명중 3명꼴로 늘 시간에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40 ~44세, 15~19세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도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8일간 도내 전체가구의 1.2%인 10만50가구를 표본추출해 조사원이 방문, 도민들의 안전, 교육, 보건, 문화와 여가 등 4개 부문에 대해 면접조사한 결과 드러났다.(오차한계 ±1.3%)
조사결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남자(36.5%)보다 여자(45.2%)가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안동(55.7%), 구미 (51.5%), 울진(49.4%), 포항(47.5%)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경험가구의 비율은 소매치기 2.8%, 절도 4.2%, 폭행 0.7%, 강도 0.5% 정도로 조사됐으나 이들 범죄 피해에 대한 미신고율이 소매치기 80.2%, 절도 70.6%, 폭행 66.6%, 강도 62.6%로 나타나 대부분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 부문에서는 15~24세의 청소년중 13.1%가 과외 학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정규교과목 보충지도 49.3%, 컴퓨터관련 교육 33.7%, 외국어 20.2%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6만1천원 정도로 조사됐다.
이중 2개 이상 과외를 받는 응답자가 20.5%였고 1인당 평균 과외개수는 1.2개, 주당 교습시간은 8시간으로 조사됐다.
15~24세 청소년의 71.3%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원인은 '학업량이 과중해서'가 24.8%로 가장 높았고 '학업 능력이 만족스럽지 못해서'가 17.9%, '가정불화'가 14.4%로 나타나 청소년 스트레스의 원인은 학업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와 여가 부문에서 지역 문화예술행사 참여율은 33.3%로 나타났고 '만족한다'36.3%, '불만족이다'17.4%로 조사됐으며 불만족 이유로는 '내용이 다양하지 못해서'가 41.0%, '행사횟수가 적어서'가 30.8%였다.
도민 생활 여유 조사에서는 '늘 시간에 쫓긴다'는 응답이 21.6%, '더러 쫓긴다'가 45.8%, '거의 쫓기지 않는다'가 32.6%였다.
여가활용은 TV시청이 33.7%, 가사 24.5%, 수면 15.1% 등의 순이었으며 TV시청은 남자가 37.9%로 여자의 29.9%보다 높았다.
李敬雨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