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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중소도시 자금난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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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경매 부동산이 늘어나고 휴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는 등 대도시지역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IMF한파가 중소도시와 농촌에서 불고 있다.특히 IMF 이후 정부의 구제금융 탈피 정책이 대도시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은 오히려 각종 악재가 겹쳐 금융압박이 누적되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포철 본계열사와 공단내 일부 호황업체 종사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지난 97년 이후 삭감된 임금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아 서민가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저소득 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커지면서 지난 연말 이후 체감 IMF여파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 포항지역에 등록된 장기실업자도 1천200명에 달한 상황에서 숫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도 구인업체는 미미한 증가에 그치고, 그나마 취업을 해도 임금이 적은 1년 미만의 계약직 또는 일용직 등 임시직 근로자가 대부분이어서 근본적인 실업사태 해결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실업률도 지난해 11월 3%에서 연말에는 3.2%로 다시 늘었고 겨울철 비수기로 인한 일용직 건설노동자들마저 일자리를 잃어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경제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실직자 가계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공공근로는 관련예산의 삭감으로 포항지역의 경우 지난해 연인원 35만명에서 올해는 20만명 가량만이 채용예정돼 있다.

청송 영양등 농촌지역은 유류대등 농자재값은 20~30%로 수직상승한데 비해 농산물값은 정부 수매물량의 방출등으로 되레 20~30% 내려 한계상황을 맞고 있다

여기다가 농협 등 금융기관의 무리한 대출금 및 이자 회수로 이를 상환하기 위한 농지 경매가 청송경우 98년말 16건에서 99년 말에 41건으로 늘어나는 등 최악의 경기를 맞고 있다.

영양군내에는 올들어 다방 등의 휴업이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朴靖出·金敬燉·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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