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18일 5일간 전국 14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과 강원도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은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태릉빙상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아이스하키는 목동아이스링크,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는 강원도 보광휘닉스파크스키장과 강원도립노르딕경기장, 바이애슬론은 강원도립노르딕경기장, 컬링은 태릉빙상장 등 5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구시는 올 체전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등 4개 종목에 192명의 선수단(선수 144명, 임원 48명)을 파견, 지난해 거둔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이 예상하는 메달은 금.은메달 각 17개와 동메달 14개다.
대구의 금메달은 빙상 쇼트트랙과 스키 알파인 종목에서 쏟아질 전망이다.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인 민룡(경신고)과 이승재(오성고), 안상미(계명대)는 각각 금 2개씩을 예약해 놓고 있다. 다만 부상 방지를 위해 국가대표의 대회 출전을 한종목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다, 여자 대표 상비군으로 2관왕을 노리고 있는 전다혜(대구여고)와 박주영(계명대)이 세계 대회 출전으로 참가가 불투명해져 대구로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스키 알파인 남고부의 문정인(덕원고)과 여초부의 이세미(경동초)는 각 3관왕 이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초대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던 이세미는 회전과 복합을 보태 4관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에서 단 한개의 메달도 따지 못해 꼴찌(14위)의 수모를 당한 경북은 3개 종목에 45명의 선수단(선수 37명, 임원 8명)을 파견,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1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은 올해 정식종목이 된 컬링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이 종목은 경북과학대 출신의 국가대표 5명이 이끌고 있다. 빙상 피겨 여대부의 이미경(대구대)은 혼자 출전, 이미 금을 확보한 상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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