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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 첨단장비 고장 기술요원 부족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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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다. 얼마전 아침일찍 나가보니 양액공급용 컴퓨터에 이상이 생겼는지 한쪽 파이프 라인에서 양액 공급이 않됐다.

너무 당황해 농기계수리점에 전화했지만 주변에는 경운기 트랙터 수리점만 있었지 이런 연동하우스 양액공급 수경재배 컴퓨터 시스템을 고칠 수 있는 기술자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 시설을 설치해준 업체도 회사를 옮겼는지 연락도 않됐다.

수소문 끝에 대구에서 사람이 와 손을 볼 수 있었다. 하우스의 습기로 컴퓨터 통제 부품에 습기가 차서 말썽을 일으켰다고 설명해 줬다. 왕복 교통비와 부품값, 일당, 밥값까지 해서 11만원이나 들었다. 수리비도 비쌌지만 그나마 수리가 늦어졌다면 더 큰 고장과 작물에 영양 공급이 막혀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해보니 아찔했다. 지역에 이런 걸 수리하고 손봐 줄 인원이 부족한 게 아쉬웠다.

농촌도 이젠 첨단시설과 첨단 기계로 바뀌는 추세이다. 옛날 경운기나 트랙터만 있던 시절과는 비교가 안된다. 농촌의 첨단시설과 기계를 손볼 줄 아는 기술자를 각 농촌에 배치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군 단위농협에도 이런 전문 기술요원이 상시로 대기해 줬으면 한다.

김규근(경북 상주시 모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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