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에도 불구 대구지역의 어음교환결제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의 어음교환결제액(지역 투신증권사의 단기자금 거래용 어음교환분 제외)은 77조5천억원으로 98년에 비해 8조4천억원(9.8%) 감소했다.
이는 전국의 어음교환결제액이 지난해 경기회복과 함께 28.9%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구지역 어음교환결제 감소는 외환위기 이후 연쇄부도를 경험한 기업들이 현금거래 및 전자결제를 선호한데다 어음거래가 많은 지역 주력 건설업체가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한은 대구지점은 분석했다.
그러나 99년중 어음교환장수는 2만7천73장으로 98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환어음의 장당 금액이 98년 353만원에서 지난해는 286만원으로 낮아졌다.타행환거래 등 전자결제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전자결제 선호와 지역 금융기관의 PC뱅킹 및 폰뱅킹 이용권장에 힘입어 98년보다 11조4천억원(23.3%) 증가한 60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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