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이창호 9단이 기성전 8연패를 달성했다.
이창호 9단은 1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1기 기성전 도전 3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최규병 9단에게 13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93년이후 8년 연속정상을 지키며 상금 800만원을 받았다.
이날 대각선 양 외목으로 초반 포석에 나선 이창호는 일찌감치 실리를 차지하며 앞서 나갔다.
불리를 의식한 최규병 9단은 좌변 흑진을 삭감하려 들었지만 이창호의 두터운 벽을 끝내 넘지 못해 도전기에서 첫 승뒤에 2연패로 주저앉았다.
생애 처음 도전기에 나섰던 최규병은 이창호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 18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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