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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체육특기생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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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이 다른 지역 대학과는 달리 99년에 이어 2000학년도에도 체육특기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아 대구체육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구체육계에 따르면 경북대 체육특기생 입학은 94년 20명에서 95.96년 15명, 97년 10명, 98년 5명으로 줄어들었고 99년과 올해는 단 한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경북대는 앞으로도 체육과 관련한 학과가 신설되지 않는 한 체육특기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반면 계명대학교 경우 체육관련 학과에 98년 31명의 체육특기생을 받아들인데 이어 99년 29명 2000년 32명의 체육특기생을 입학시켰다.

영남대 역시 지난해 7개종목에 36명을 입학시켰고 올해도 같은 종목에 30명의 체육특기생을 받아들였다.

대구대도 8개종목에 99년 30명 올해 29명의 체육특기생을 입학시킨 것을 비롯, 대구효가대는 4개종목에 올해 8명(99년 9명), 경일대는 4개종목에 올해 15명(99년 9명)의 입학을 허용했다. 경산대 역시 지난해 2명에 이어 올해도 3명의 특기생을 입학시켰다.

특히 국립대학인 안동대는 4개종목에 체육특기생 10명을 입학시켰으나 올해 체육특기생수는 12명으로 2명을 늘렸다. 대구체육인들은 "낙타구멍처럼 좁은 대구지역 대학진학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을 타시.도로 빼앗기고 있다. 체육회장인 대구시장과 교육감이 적극 나서 경북대학과 협의해 특기생들의 입학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타 지역 국립대학인 부산대.전남대.충남대.강원대.충북대.경상대.제주대.전북대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5~13개종목에 걸쳐 대부분 체육특기생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북대 관계자는 "현재 체육학과외에 체육지도자과나 생활체육과 등 체육관련 학과가 신설되지 않으면 체육특기생들의 입학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교육부지침도 특기생 선발은 관련학과서 뽑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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