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울산지역 강수량이 예년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겨울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영농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1월이후 2월 현재까지 이 지역 강수량은 49.2㎜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 151.3㎜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낙동강 물을 끌어와 원수로 쓰는 이 지역 주 상수원인 회야댐의 수위가 27.3m(만수위 31.8m)로 낮아지자 지난달부터 수질이 나쁜 낙동강 물을 하루 15만t에서 20만t으로 늘려 공급받고 있다.
또 영농철 논과 밭에 물을 공급하는 이 지역 78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70~80%에 달하고 있으나 앞으로 계속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농사가 시작되는 올 봄 영농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도시 공원안 나무와 가로수의 경우 비가 충분치 않아 고사 위기를 맞으면서 지난달부터 울주군을 비롯, 이 지역 5개 구.군이 급수차를 동원, 일일이 물을 공급하고 있다.
울산 기상대 관계자는 "겨울철이어서 당분간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큰 비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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