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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내연 여자 집 대라" 외도남편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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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의 여자 집을 대라며 남편을 2시간 동안 감금한 30대 부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배모(34·여·충북 괴산군 증평읍)씨는 20일 오후 8시30분쯤 알고 지내던 황모(21)씨 등 3명과 함께 몇달전부터 외도를 하고 있는 남편 임모(38)씨를 괴산군 증평역 앞으로 불러내 내연의 관계인 권모(40·여)씨 집을 알려달라며 남편을 협박하고 2시간여 동안 승합차에 감금했다는 것. 배씨 일행은 이날 밤 11시20분쯤 임씨를 차에 태워 권씨가 사는 대구시 수성구 모 아파트에 도착했으나 그 사이 임씨가 차에서 빠져나와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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