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내 외국인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괴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미군이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3시간여만에 허위제보인 것으로 드러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쯤 캠프조지 내 외국인학교 짐 해리슨 교장에게 10대 후반 목소리의 청년이 전화를 걸어와 서툰 영어로 '외국인 학교 내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는 내용을 알려왔다.
외국인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괴전화는 지난달 21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모두 10대 후반의 남자가 전화를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 쯤 미군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받고 기동타격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출동시켜 캠프조지 인근 교통을 통제하는 한편 외국인학교에 대한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
미군측은 폭발물 감지견 2마리를 외국인학교에 투입하는 등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9시45분 출입통제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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