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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서도 양민 학살' 잇단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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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골 160명 집단 처형 원전리 15명도 사살

양민 학살 진상 조사 관련 기관의 현장 조사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양민학살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영덕읍 화개2리 속칭 뫼골에서 6·25전쟁을 전후 무고한 양민160명이 군인들에 의해 처형됐으며 영덕군 지품면 원전리에서도 주민 15명이 사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덕군 지품면 송천1리 김수환(73)씨는 22일 양민학살 진상조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 경북도의회 양민학살 진상규명위원들에게 1950년 1월 2일 국군이 마을주민 15명을 야산으로 끌고가 한군데에 몰아넣고 수류탄을 던져 살해했다고 주장했다.10여명의 생존자중 한명인 김씨는 "군인들이 빨치산을 도왔다는 혐의를 마을주민들에게 덮어씌우며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반항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살한 다음 30~40대 양민 15명을 빨갱이로 지목해 처형했다"고 말했다.

영덕읍내에서 3㎞정도 떨어진 뫼골현장을 방문한 진상조사위원들은 당시 부친이 총살당한 이상열(63)씨 등 피해자가족과 주민들로부터 총살당한 160명이 빨갱이와 거리가 먼 양민들이라는 증언을 들었다.

한편 영덕읍 노물리 주민4명도 6·25전후 배에 태워져 강구항 앞바다에 끌려가 처형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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