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주말 오락프로 2편 신설

MBC가 이번 주부터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낮 시간대에 2편의 오락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먼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목표달성! 토요일'(매주 토 오후 6시)은 한가지목표를 정해놓고 일반인과 연예인이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오락 프로그램이다.

'목표달성! 꼴찌 탈출' '신인탈출, 한일 대결' '염경환, 지상열의 무한대결' 등 3개의 코너로 구성돼있는데 특히 '신인탈출, 한일 대결'은 한일 양국의 신인가수를 각각 상대편 나라 가요계에 데뷔시키는 코너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일 양국의 신인 가수 또는 그룹 각 1팀씩을 선발, 상대국에 진출시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 여부를 시리즈로 구성해 방송한다.

만능 엔터테이너 주영훈이 한국진출 가수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아 이경규와 함께 진행하며 26일 방송분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측의 신인 가수 선발과정을 보여주고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한국측 신인 가수 여성트리오(3인조)를 소개한다.

'목표달성! 꼴찌 탈출'은 학교 성적이 하위권을 맴도는 꼴찌 대장 고등학생 5명을 선발, 중간고사 반 석차 20등을 목표로 합숙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사냥'(매주 일 오후 1시)은 코미디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일요일 오후 1시에 편성돼 눈길을 끈다.

대개 주말 낮 시간대는 방송 3사 모두 드라마나 시트콤 등의 재방송을 편성하는 시간대여서 이 시간대에 코미디 프로를 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안광한 편성기획부장은 "어차피 일요일 오후 1시 시간대가 점심을 먹고 몸도 마음도 나른한 시간이어서 부담없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데 적합한 시간대라고 판단했을 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KBS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를 본뜬 것 같은 공개 코미디 형식을 표방하고 있으며 음악과 춤을 코미디와 결합시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개그삼국지' '7남매' '뮤직개그' '토크클리닉' 등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있다.

이흥우 PD는 "'개그사냥'은 스피디한 진행과 현장 관객들과의 호흡을 바탕으로 기존 콩트식 코미디에서 탈피, 쇼와 코미디가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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