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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인사 서로 엇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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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농협 등 일선 기관들이 최근 파격적인 승진 인사로 인사 적체가 심해진 것은 물론 위인설관식으로 옥상옥의 자리를 만드는 등 구조조정이 거꾸로 가고 있다.

일선 시·군의 경우 지난달 행자부의 하위직 사기앙양책으로 7급 이하 직원들이 무더기 승진하면서 담당 보직을 받지 못하는 간부들이 발생하는 등 인사 적체가 심각해진 실정.

칠곡군의 경우 29명이 6·7·8급으로 각각 승진됐는데, 6급으로 승진한 직원 5명은 현재 무보직 상태로 사실상 보직을 언제 받을지 기약 조차 없어 인사 적체를 심화시켰다는 지적이다.

농협중앙회도 최근 대폭적인 승진 인사로 간부들이 많아지면서 일선 군 지부에 부지부장 자리를 다시 만들고, 차장 보직도 1명 정도씩 더 늘렸다.

농협 칠곡군지부의 경우 부지부장 자리가 생긴 것은 물론 차장도 1명 늘어남에 따라 종전 1명이 보던 여수신 업무를 갈라 보직을 맡겼다.

농협 한 관계자는 "연간 300여명의 직원이 초급 간부로 승진하지만 구조조정으로 보직은 되레 줄어 보직난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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