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불량서클 속칭 '미라클파' 4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25일 구미시내 각 학교 선후배끼리 모여 불량서클을 조직, 또래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로 김모(15.ㄱ중 졸업)군 등 6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 나머지는 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8년 12월 금오중, 구미중, 형남중, 형곡중, 신평중학교 등 구미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중학교를 중심으로 선후배들끼리 모여 '미라클'이라는 불량서클을 만들어 매월 회원들로부터 1만원에서 1만5천원 상당의 회비를 받는 등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다.
특히 이들은 각학교마다 속칭 '짱'을 정한 후 다시 학년별로 대장을 지정하여 후배들을 관리하면서 98년 6월 중순부터 박모(15)군 등 17명에게 총 40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현금 120여만원을 빼앗고 박모(15)군 등 6명을 집단폭행, 박군에게 전치 8주, 서모(15)군 전치3주, 김모(15)군 전치2주의 중경상을 입혔다는 것.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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