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가족을 찾아달라는 민원이 올들어 5건에 이르는 문경경찰서 민원실에는 직원들의 열의로 모두가 상봉의 기회를 가졌다.
38년전 자신이 젖먹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와 외삼촌을 찾아달라는 이미숙(40.전북 장수군 장수읍 산장리)씨는 지난 20일 점촌에 사는 외삼촌 박모(73)씨를 만나 충주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게 됐다.
중국 길림성에 사는 남정태(65)씨는 지난달 12일 5살 때 가족들과 함께 중국으로 가면서 헤어진 조부의 가족들을 찾아달라는 편지를 경찰에 보내 왔다.
경찰은 문경시 9개 읍면 호적 및 제적부와 의령 남씨 족보까지 뒤져 1개월여만에 천안시 성황동에서 속셈학원을 하는 남정후씨 등 6촌 형제들을 찾아 주었다.
민원실 김시태 경사와 황순화(여) 경장은 "이산가족들에게 재회의 기쁨을 주게돼 경찰관으로서 보람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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