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체들의 인터넷 쇼핑몰 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자상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도 백화점, 할인점, 농축협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지역 유통시장에 적지 않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백화점은 3월 중으로 현재 홈페이지(www.hwasung.com, www.dong-a.co.kr) 기능을 대폭 보강하면서 쇼핑몰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3개월 정도의 개발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동아의 인터넷 쇼핑몰은 현재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디지털백화점, 디지털할인점 등을 연결시킨 통합 사이트로 운영된다.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식품 부문을 대폭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역 최초로 문을 연 대구백화점 쇼핑몰(www.Dismall.co.kr, www.Dismall.com)은 지난해 개장 4개월만에 5억여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디스몰은 백화점 매장의 사이버화는 물론 가구매장, 꽃배달, 특산물, 경매물건 등도 취급하고 있다.
다음달 9일 홈페이지 증설 작업을 마칠 삼성홈플러스(www.HomePlus.co.kr)는 올 한해동안 시장조사 및 기획을 마치고 내년 1월 중 국제적 규모의 인터넷 쇼핑몰을 열 계획이다. 다국적 유통업체인 영국테스코가 지배주주인 홈플러스는 태국, 대만, 중국 등을 통합 관리하는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의 경우 경북지역본부 소속 회원조합들 중 20개 조합이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지역 특화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의성신평농협(도토리가공제품, 마늘, 홍화, 고추)과 영덕병곡농협(키토산쌀)은 인터넷상에서 도매가격보다 10% 싼 값으로 판매되고 성주 수륜농협(과채류 30종), 왜관농협(금남오이, 참외, 화훼 등) 등은 홈페이지를 통한 전화주문을 받고 있다.
축협도 중앙회 차원에서 올 안에 기업 거래, 고객 거래 등을 나눠 2가지 쇼핑몰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축산물 판매가 가능하도록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삼성홈플러스 최현준 대리는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단기간에 대규모 매출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잠재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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