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매각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목한 재미사업가 조풍언씨는 1일 "아도니스 골프장은 대우측과 계약단계에서 무산됐기 때문에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조 씨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홍 위원장을 명예훼손혐의로 한·미 양쪽에서 고소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근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말했다.
조씨는 아도니스 골프장을 매입하려 했던 경위에 대해 "지난해 6, 7월 대우가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과 달러화 수입을 위해 무엇이든 팔려던 때, 김우중(金宇中) 회장과 대우구조본부장으로부터 골프장을 사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계약을 위해 일단 달러로 40억원을 송금했으나 막상 계약을 하려다보니 김 회장 부인 정희자씨가 대주주로 있는 게 밝혀진데다 정씨가 한사코 매각을 거부하는 바람에 계약금을 되돌려 받고 거래를 백지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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