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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일부차량 '011전화 '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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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카니발 파크 일부 차량에서 011 이동전화가 불통되는 것으로 최근 밝혀짐에 따라 차량 소유주들로부터 항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SK텔레콤 대구생산본부는 카니발 차량내 원격잠금장치의 컨트롤러 이상발진으로 인해 특정 주파수 대역의 자사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기아자동차, 중앙전파관리소와 함께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발진은 전자· 전기관련 부품 및 장비가 고장 또는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설계상 규정된 주파수가 아닌 비정상적인 주파수를 내는 현상을 말한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카니발 차량내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2월초부터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당초 일부 차량의 컨트롤러 고장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부품 교체 후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 생산된 제품 전체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문제가 된 원격잠금장치의 컨트롤러는 'K552 리시버' 모델로 98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출고된 카니발 파크 차량 약 7만여대에 기본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이 컨트롤러는 436.950MHz 대역을 사용토록 제작됐으나 이상발진으로 인해 011 이동전화 사용 주파수 대역인 873.90MHz를 내고 있다는 것.

원격 잠금장치 제조사인 기아전자 한 관계자는 "지난해 7월이후 출고된 차량부터 주파수 304MHz 대역의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다"며 "차량 운행상 문제점이 없기 때문에 리콜은 곤란하지만 문제 발생시 잠금장치를 교체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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