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3 비행장 이전 재고

◈지역 영사관 당분간 어려워 보스워스 美대사 대구방문

"대구.경북지역은 미국의 직접 투자대상 지역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6일 대구를 방문한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구.경북 기업과 미국 기업이 더 많이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특히 경북 구미 첨단산업과 경주 관광산업 투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한국이 개혁을 진행해 외국투자 개방구조를 갖게된 만큼 대구시, 경북도를 비롯한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미국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남구 A-3 비행장 이전과 관련, 보스워스 대사는 한국안보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지만 주민편의 증진과 상황 변화에 따라 재고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보스워스 대사는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조사가 완료되면 칠곡 등 다른 지역의 양민학살사건에 대해서도 어떤 절차를 밟을지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비자발급 편의를 위해 지역에 영사관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예산상 어려움으로 당분간 힘들다며 이를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한국정부와 협의중이며 조만간 만족할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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