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주민들의 식수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감포댐 건설사업이 관련 부서간 업무 떠넘기기로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교통부(수자원공사)는 감포 등 동해안 주민들의 식수해결을 위해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태수바위 계곡에 250억원을 들여 길이 104m, 높이 40m, 총저수량 216만t 규모의 댐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올해 부지 보상비 5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건교부와 기획예산처가 광역 또는 다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환경부에 예산요청을 하라며 경주시가 요구한 예산 50억원을 삭감했다는 것. 경주시는 환경부에 댐건설을 요구했지만 환경부는 식수전용저수지 건설에 예산지원 사례가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업전진기지인 감포항은 상습 가뭄지역으로 매년 해수로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 겨울가뭄으로 4개월째 하루 9시간씩 제한급수하고 있다.감포댐 건설은 경주시가 지난 96년11월 한국수자원공사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건의, 댐 건설 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해 말 실시설계를 마쳤다.
시관계자는 "댐건설이 부처간 업무 떠넘기기로 인해 착공시기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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