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관한 대북 중대 제안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이 10일 새벽 베를린 자유대학 연설에서 남북 경제협력 등 남북한의 공존·공영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대북 제안 내용은 새로운 남북한 경제협력 방식 등을 포함한 획기적인 내용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대통령은 베를린 자유대학 연설에 앞서 9일 저녁 독일 대통령궁에서 요하네스 라우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김 대통령은 8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초청 연설에서 "한국은 남북 관계 등이 어느때보다 안정돼 있어 지금이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호르스트 디츠 독·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근교에 한·독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자는 한국측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디츠 위원장은 이어 "오는 5월 한·독 산업협력위원회의 서울 개최시 장관급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독일 경제사절단이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연구단지 조성도 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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