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소싸움축제 행사에 따른 각종 시설을 이벤트회사에 맡겨 설치하면서 행사장내 노점상들에게 턱없이 비싼 자리세를 받아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행사기간 식당 임대료가 1급지 160만원, 2 〃140만원, 3〃120만원, 노점상 자리는 700만원에 개인에게 임대, 관리토록 했다는 것.
모 이벤트회사가 시설한 식당용 부스(8평짜리 2개) 가격은 40만원, 전기 수도시설 등을 합쳐 60만원이면 충분한 것을 2배이상 비싼 값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노점상은 20개 업소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노점상 1개당 하루 자리세로 3만5천원을 물어야 임대료를 겨우 맞출수 있다.
상인들은 또 임대 수익 7천500만원 중 1천500만원은 잡상인 통제 명목으로 모단체에 지급키로 해 식당임대료가 비싸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하루 동원 공무원만도 220명인데 잡상인 통제 명목으로 특정단체에 지원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상인들은 5일간의 행사기간에 비싼 식당임대료를 물고 영업할 경우 피해는 이용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불평하면서 "군이 부족한 행사비용 충당을 위해 지역 영세상인들에게 무리한 자리세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고 불평했다.
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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