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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은 성모 마리아 앞 가톨릭교회의 '과거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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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이 바티칸 미사를 12일 성 베드로 성당안의 걸작 예술품 '피에타(Pieta.이탈리아로 '자비')를 의미)앞에서 거행하면서 가톨릭교회의 과거에 대한 사죄와 하느님의 은총을 일깨우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마 교황청은 7일 성명에서 "'피에타'가 12일 미사의 특징적 요소가 될 것이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행하는 강론의 중심적 내용과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 교황청은 교황과 신자들이 '피에타' 상 앞에서 "가톨릭 교회가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 예수를 껴안는 성모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은총을 일깨우고 자식들을 책임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수 세기에 걸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역사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1499년에 완성한 '피에타'는 죽은 예수의 몸을 안고 비탄에 잠긴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종교 미술의 가장 중요한 소재로 수많은 작품이 제작됐으나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섬세한 인물 묘사를 통해 장엄함과 고통, 위대한 순종 등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450여년 동안 찬미의 대상이 돼왔던 이 위대한 예술품은 지난 1972년 5월 누군가에 의해 망치로 훼손돼 성모 마리아의 얼굴과 왼팔 일부가 잘리는 사고를 당해 그해 12월 복구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로마교황청의 12일 미사는 은총과 고통을 함축한 피에타의 역사를 통해 의미를 더하게 된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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