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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진보가 인류미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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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술이 급속히 진보하면 우리의 손자 세대에는 인류의 '종말과 같은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제기됐다. 이는 바로 기술시대의 개막 주역에게서 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며, 1939년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원자폭탄의 위험을 경고한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서한을 연상케 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굴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의 공동 창업자 겸 선임 연구원인 조이는 14일자 인터넷 잡지 '와이어드'에 게재된 24쪽 짜리 기고문에서, '기술의 진보가 인류에게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유나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의 핵심 이론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6개월에 걸쳐 쓴 이 기고문에서 '30년 후엔 컴퓨터의 성능이 현재보다 100만배 이상 강력해지고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으며 스스로 복제할 능력까지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원자 단위까지 쪼갤 수 있는 나노 기술에 주목하고, 이 신흥 과학이 혈관에 들어갈 만큼 작은 스마트 무기를 값싸게 만들고 유전자 기술이 새로운 삶의 창조 능력을 무책임하게 생성해 낼 가능성에 수긍했다.

그가 심각하게 우려하는 상황은 이들 기술이 자기복제, 돌연변이, 기계적.생물학적 전염병들을 쏟아낼 능력을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들 신기술의 빠른 진보가 인류에게 제기하는 위협은 핵무기 보다 획득이 쉽기 때문에 훨씬 더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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