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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접근-비타민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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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 의사 노스트라 다무스(1503~1566). 그가 명성을 떨친 것은 당시 창궐하던 페스트를 물리치면서부터이다. 그는 당시의 무지한 의사들과 달리 맑은 공기와 물 등 위생을 강조했고, 시체를 태워 처리했으며, 비타민 C가 주성분인 알약을 환자에게 먹여 페스트를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비타민이 좋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 미국 같은 데서는 식탁에 아예 우리 김치같이 비치돼 있을 정도. 우리 중에서도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아예 끼고 살기도 한다.

◇역할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3대 영양소는 여러가지 화학반응을 거쳐 몸 구성 성분이나 에너지원으로 전환된다. 한데, 사람들은 고기 좋은 줄은 알면서도 그걸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비타민과 무기질이다. 그 과정에서 효소로 작용하는 것.이들 중 한가지만 부족해도 몸의 기능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더욱이 비타민은 생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물질. 때문에 식사 등에 의해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괴혈병(C), 각기병(B1), 야맹증 및 각막건조증(A), 구루병과 골 연화증(D), 빈혈(엽산) 등의 질병이 생긴다.

◇암을 예방하나?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비타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아무도 확실한 답변을 할 수는 없다. 단지 시각·성장·세포분열·생식 그리고 면역체게 보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A는 유방암·폐암·피부암·방광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덕분에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자는 붐이 일고 있다. 또 토코페롤로 불리는 비타민E가 노화를 막는다는 것은 상식이 되기도 했다.

C 경우, 하루 권장량(60㎎)의 100배 이상 먹으면 암 등 갖가지 질병과 노화의 원인 되는 유해산소 생성·작용을 막아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주장해 놓고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대놓고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부족하면 결핍증이 나타나듯, 종류에 따라서는 과다하면 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물에 잘 녹는 비타민B·C는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기름에만 녹는 지용성 비타민인 A·D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 여드름 치료에 도움 된다 해서 A를 과량 섭취하면, 피부의 비늘화, 간·비장 비대, 구토·설사 같은 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E의 과잉도 신장결석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보다 많은 C를 복용해야 한다. 담배 한 개비를 피면 C의 하루 권장량 중 절반을 소비하게 된다. 이는 귤 하나를 먹은 양. 이런 사람은 과일·채소를 통해 C를 보충해야 한다.

임신부, 젖 먹이는 어머니, 병약자 등에겐 비타민이 모자랄 가능성이 많다. 이들은 의사와 의논해 비타민제나 비타민이 많이 든 식품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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