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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고객위한 '틈새보험'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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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 등 직접 설계도 가능보험사들이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타킷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말까지 2000년도 인식오류(Y2K) 문제로 상품 개발을 미뤄온 보험사들이 이달 들어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틈새상품들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15일부터 선보이는 삼성생명의 '멤버쉽' 재해보장보험은 레저동호회, 라이온스클럽, 동창회 등 소모임을 겨냥한 주문형 맞춤상품. 회원들이 2만∼3만원대의 똑같은 보험료로 22개 보장특약상품 중 10개씩을 골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20∼40대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슈퍼맨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4대 암(위암 간암 폐암 생식기암)을 비롯해 16가지 질환이 보장대상이다.

교보생명의 '틴틴' 보장보험은 야외활동이 많은 10∼19세의 청소년을 상대로 교통사고, 물놀이, 추락사고, 학원폭력 등을 보장한다. 학교생활 중 피해를 입으면 보험금이 50% 더 나오고 컴퓨터 구입비나 학원비 등이 지원된다. 동양생명도 만 18세 미만의 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호천사 2000 N세대'를 판매중. 등하교길에 당한 불의의 사고나 체육대회, 수학여행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보장한다.대신생명의 '어린이사랑' 보험은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 어머니 뱃속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등과 출생 후 발생하는 소아암, 유괴, 납치, 학교폭력의 후유증 등으로 일어나는 정신장애까지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자녀들의 시력 및 치아교정 비용을 보상해주는 '메디칼 자녀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군인과 경찰관을 위한 보험상품도 새로 나왔다. 대한생명은 군인과 경찰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싼 보험료로 고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호국안전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일생명도 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슈퍼그린 복지보험'을 판매중인데 암이나 과로 등으로 사망하면 최고 1억원, 휴일에 재해로 1급 장애가 생기면 최고 5억원의 보험금을 준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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