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골퍼들 기업광고 "효과 만점"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위권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프로골퍼에 대한 스폰서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골프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미국과 일본에 진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물론 국내 투어 톱 프로들의 광고효과가 인기 연예인에 못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폰서 계약은 이정연(20·한국타이어), 정일미(29·한솔 CSN) 등 인기가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여자골퍼들을 주 대상으로 10억원대의 계약까지 나왔지만 남자골퍼들에게도 확산되는 추세다.

올시즌 프로골퍼 최대 스폰서 계약은 이정연.

지난해 SBS최강전, LG019여자오픈, 신세계 여자오픈 등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이정연은 1월30일 국내골프 사상 최고액인 105만달러(약 12억6천만원)에 한국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했다.

프로경력 6위로 작년 국내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는 최근 한솔 CSN과 2년간 3억원을 받기로 계약했고 '미녀골퍼' 서아람(27)은 16일 벤처업체인 칩트론과 연간 1억5천만원에 후원계약을 맺는다.

남자프로도 여자보다 액수는 적지만 스폰서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98아시아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인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이 1월 미국의 유수골프용품업체인 윌슨과 3년간 2억원에 계약했다.

작년 일본 PGA에서 2승을 거둔 김종덕(40·아스트라)은 국내 남자프로중 최고액인 연간 1억5천만원에 전속 재계약했고 박남신(41·올리마코리아)은 1억원에 계약을 갱신했다.

또 박노석(33·류골프)은 7일 일본 골프클럽제조업체인 류골프와 계약금 1억원과 지원금 1억5천만원에 계약했고 재미교포 안소니 강도 류골프와 계약금과 지원금을 각각 5만달러씩 받기로 했다.

류골프는 박노석, 안소니 강 이외에도 이지화와도 계약금 1억원, 지원금 1억원에 계약을 했는데 지원금은 일본 진출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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