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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아바타'라는 용어를 접하게 된다. 우리 말로는 '화신(化身)' 또는 '분신(分身)'이란 뜻. 원래는 힌두교 신화에서 비슈누(Vishnu)와 같은 신이 인간이나 동물의 몸으로 속세에 내려옴을 뜻하는 말이다.

요즘 들어선 인터넷 채팅이나 네트워크 게임에서 현실의 사용자를 대신해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가상의 인물을 일컫는다. 단순히 ID라는 글자만으로 대화자를 나타내던 것이 3차원 인터넷 채팅이 시작되면서 자신을 연예인이나 가공의 인물을 형상화하는 것. H.O.T, 남희석, 이휘재, 엄정화, 클론 등의 아바타를 제공하는 3차원 채팅사이트도 등장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3차원 인터넷 세상인 다다월드(www.dadaworlds.co.kr)의 '오피스1'지역에 사이버지점을 구축했다. 투자자들이 사이버지점에 들어가면 26가지 아바타 중 하나로 변신해 금융상품방, 투신·뮤추얼방, 분석자료실 등을 돌아다닌다. 다른 투자자는 물론 안내원 등과 대화하면서 필요한 투자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화살표 이동 키를 사용해 아바타를 움직이는 것만 다를 뿐 나머지는 현실세계 증권사와 똑같다.

벤처기업인 쿼터뷰도 최근 아바타를 활용한 3차원 채팅서비스(www.quarterview.com)를 시작했다. 그래픽 채팅 소프트웨어 '챗팝(ChatPOP)'을 다운받아 PC에 설치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녀 각각 4가지의 캐릭터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단어를 입력하면 마치 만화의 등장인물이 얘기하듯 아바타 한 쪽에 말풍선을 띄울 수 있다.

매직하우스(www.mhouse.net)가 지난 2월부터 제공 중인 그래픽 채팅 서비스는 하루 6만여명이 이용하는 인기 사이트. 대화 참여자들이 만화 주인공처럼 디자인된 아바타를 이용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아바타는 웃음, 울음, 화냄, 황당함, 졸림 등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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