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한사랑 투금' 9명 영장

울산지검 특수부 최운식 검사는 16일 고율의 배당금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아 1천2백여억원을 사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사기)로 한사랑투자금융 대구 지점장 홍모(54)씨, 경주 지점장 최모(43)씨 등 9개 지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월 30%의 배당금을 주겠다며 전국 1만5천여명의 투자자들을 다단계로 모집해 1천200여억원을 사취한 혐의다.

이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부산 본점 대표 한정영(57)씨 등 10명이 구속됐고, 2명이 수배, 1명이 불구속 입건됐으며 이날 9명에게 영장이 청구되는 등 사법처리된 사람의 수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밀수 전 국정원직원 실형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덕흥 부장판사)는 16일 수억원대의 일제 골프채를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국가정보원 부산지부 항만분실 항만기록계장 김모(40) 피고인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년 6월에 벌금 4억6천만원을 선고했다.

김 피고인은 지난해 10월초 보따리 무역상 2명과 공모, 일제 혼마 골프채 531개를 부관페리호편으로 싣고 와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빈 사무실.아파트 털어

경산경찰서는 17일 회칼 등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대구.경산.영천 등지의 빈 사무실과 아파트에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뺏은 허모(25.영천시 대창면), 장모(25)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대구시 용계동 ㄷ건설 사무실에서 1천만원 어치의 물품을 털고, 경산시 하양읍 빈 아파트에 침입해 다방에 커피배달을 시킨후 여종업원을 위협, 현금 13만원을 빼앗는 등 12차례에 걸쳐 5천만원대의 금품을 털어 온 혐의다.

◈아버지 폭행 숨지게

고성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아버지를 발로 가슴을 차 숨지게 한 정모(24.주유소 종업원.고성군 회화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학교 공사 리베이트 받아

울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원윤)는 16일 학교 체육관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의 35%를 리베이트로 주고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ㅎ고교 전 이사장 이모(53)씨와 ㅊ종합건설 이사 이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8년 이 학교 실내 체육관 신축공사를 하면서 이 업체와 짜고 경쟁입찰 한 것 처럼 허위수의 계약서를 작성한 뒤, 공사비 13억2천600만원중 35%인 4억5천600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이 체육관이 교육청 예산으로 지어진 점을 중시, 교육청 공무원들의 감독 소홀 여부와 부실 공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가정주부 낀 도박단 검거

진주경찰서는 16일 시내 음식점 등지에서 속칭 아도사키와 고스톱을 벌인 이모(44.진주시 봉곡동)씨 등 6명을 사기도박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유모(32.진주시 상봉동)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7시50분부터 가정주부 9명과 함께 진주시 계동 한 음식점 안방에서 고스톱과 아도사키 도박을 벌이는 등 수십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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