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고령.성주지역 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단군상 3개가 머리부분이 없어지는 등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8시쯤 고령읍 연조리 고령초등학교 교정에 설치된 단군상이 예리한 톱으로 목이 잘린 것을 출근하던 이 학교 이판술(45)교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같은 시각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 쌍림초등학교에서도 단군상의 목이 잘려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들 두 학교의 단군상은 지난해 4월과 5월 한문화 운동연합 대구.경북본부에서 각각 기증받아 설치된 것으로 경찰은 지난 15일 밤과 16일 새벽사이에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쯤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 가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단군상의 머리부분이 쇠톱 등으로 잘려져 없어진 것을 학교버스 운전기사 엄모(5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령 쌍림초교의 경우 단군상이 훼손되기 한달전 고령지역 모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단군상 철거를 요구한 점 등으로 미뤄, 종교단체의 관련 여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여주에서 처음 단군상 훼손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23건의 단군상 훼손 사건이 일어났다.
金仁卓.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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