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샛별' 김선우(23·보스턴 레드삭스)의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선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이닝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수는 30개였고 낮게 컨트롤되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던지며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던 신시내티의 강타선을 매끄럽게 요리해 지미 윌리엄스 감독을 만족시켰다.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4회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첫 타자로 나선 5번 숀 케이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대0로 이끌고도 좌전안타를 맞아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김선우는 6번 드미트리 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플레이로 불을 끈뒤 7번 아론 분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에는 첫 타자 제이슨 라루를 3루수 땅볼로 잡았고 대타로 나선 에디 토벤지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번타자 크리스 스티니스에겐 우익수 앞에 빚맞은 안타를 허용했으나 2번타자로나선 메이저리그의 거물급 유격수 배리 라킨을 3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11안타를 몰아쳐 신시내티를 8대1로 꺾었다.
김선우는 1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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