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인점 고객 "가격차 알고 있다"

'할인점을 찾는 것은 가격 때문일까 아니면 위치 때문일까'

할인점을 이용하는 대구 시민의 절반은 업체별 가격차이를 인식하고 상당수는 세제류(洗劑類)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 이내에 E마트, 까르푸, 홈플러스 등 지역 할인점을 1차례 이상 이용한 대구의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응답자 52%가 업체간 가격차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8%는 매장간 가격차가 거의 없다고 대답했다. 매장간 가격차이는 응답자 45%가 직접 비교하고 12%는 주위의 이야기를 통해 가격차를 안다고 했다.

주요 가격 비교 품목은 식품류 중 축산물(10%), 분유(10%), 야채(9%), 라면·커피·과일(각 6%), 쌀(4%) 등의 순서였다. 비식품류 중에서는 세제(25%), 휴지(14%), 기저귀(13%), 가전제품(10%) 등의 순서로 가격을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할인행사가 고객 유치에 영향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47%가 할인과 관계없이 원래 이용하는 매장을 찾는다고 했고 할인행사를 적극 이용한다는 고객은 1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의 할인점 이용 빈도는 월 1회 10%, 월 2~3회 49%, 주 1회 이상 41% 등이었다.

할인점의 가격이 싸다는 인식은 잦은 행사, 전단지 배달 등에 의해 형성되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미지는 주변 이야기나 언론 보도 내용을 통해 확인한다고 응답했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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