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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흥분… '청도 소싸움'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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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막을 내린 청도'소싸움축제'는 연일 4만여 관중이 관람했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6만여 관중이 몰려 대회장이 발디딜 틈 조차 없을 정도로 붐비는 등 완전히 국제규모 행사로 탈바꿈 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전남·전북·경남·경북·대구 등 전국에서 151마리의 싸움소가 출전,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일본 가고시마현 투우대회를 석권한 일본 싸움소 6마리와의 한·일 친선 투우대회는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다.

빅이벤트인 한·일 친선경기는 8승3무6패로 한국소가 승리. 마지막 출전한 김상순 청도군수의 소 '번개'와 일본소 '마나부'와의 경기에서 번개가 뿔치기 밀어붙이기 들치기 등 다양한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자 관중들의 함성이 서원천변을 진동했다.

이번 축제기간 서원천 둔치에는 외국인 관광객 4천여명을 비롯, 서울·부산·마산·광주·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8일부터 이틀간 주한미군 카우보이협회 40명을 초청, 부대행사로 열린 로데오경기는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5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내 120여개 식당중 일부 업소들은 바가지 요금을 받아 이용객들의 불평을 샀다.

청도군은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 국제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청도군에 20여억원의 소득을 남기는 부수적 효과도 거뒀다"며 "올해 상설 소싸움장 착공을 계기로 더욱 알찬 행사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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