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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칩 화투장'으로 사기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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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강력과는 21일 화투장에 전자칩을 단 신종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사기)로 이모(42·북구 태전동)씨를 구속하고 백모(46·달서구 이곡동)씨를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남자 3명을 쫓고 있다.

이씨 등 일당 5명은 지난해 12월5일 전자칩을 설치한 화투와 함께 컴퓨터, 전자렌즈, 진동기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속칭 도리짓고땡이란 도박으로 구모(45·달성군 다사면)씨 등 4명에게 4천200만원을 사취한 혐의다.

이들은 TV받침대나 냉장고와 벽의 틈새에 설치한 전자렌즈로 전자칩 화투장을 읽어 이를 컴퓨터로 계산한 다음 승패 결과를 진동기를 차고 있는 일당에게 미리짠 신호로 알려주는 수법을 썼다.

이는 과거 전자장비를 이용한 사기도박이 옆방에서 사람이 패를 읽고 분석해 일당에게 신호해주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사기방식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서울 세운상가에서 특수제작된 사기도박 장비가 전국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피해자가 늘 전망이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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