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 출신 어머니에 이어 딸도 스튜어디스가 돼 국내 최초의 모녀 스튜어디스 가족이 탄생했다. 대한항공 13기 스튜어디스 출신인 예금희(50)씨와 올해 130기 승무원이 된 예씨의 장녀 전영은(24)씨가 화제의 주인공.
어머니 예씨는 민항 초기인 지난 71년 대한항공에 입사,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3년간 국내외 하늘을 주름잡으며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딸 영은씨는 승무원 출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스튜어디스의 꿈을 키워오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지난해 11월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어머니의 뒤를 잇는 여승무원이 됐다.
신입연수 교육을 최우수성적으로 마치고 정식 스튜어디스가 된 영은씨는 "어머니의 서비스 정신을 이어받아 승객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여승무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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