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선발예고제가 파행운영될 조짐이다.프로야구 8개구단 감독들은 30일 해태, SK가 올 시즌 투수선발 예고제를 거부함에 따라 각 구단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해태와 SK는 "예고제는 투수력이 열세인 팀에게는 불리한 제도이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며 "올 시즌은 이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예고제 존폐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폐지론자들은 투수력이 약한 국내의 경우 오히려 흥미가 떨어져 관중 감소의 원인이 된다는 것. 또 팀간 전력차가 나는 상황에서 약팀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반면 유지론자들은 예고제가 폐지될 경우 각 팀이 성적에 급급, 투수들이 혹사당할 우려가 크고 팬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계속 유지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 구단의 입장은 선별적이다. 예고제를 하는 구단에 대해서는 예고제를 하고 거부하는 구단에 대해서는 않겠다는 입장이 주류다.
삼성 김용희 감독은 "투수 예고제는 일본의 퍼시픽리그에서만 시행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예고제를 하는 구단에 대해서는 삼성도 예고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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