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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단 근로자 '잠 못이루는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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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도 좋지만 잠을 자야 출근을 할것 아닙니까. 제발 스피커 볼륨 좀 낮춰 주세요"

후보자들의 유세차량이 주택가 골목길까지 진입하면서 낮시간에 잠을 자야 하는 3만5천명 포항공단 교대 근로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들의 퇴근 시간은 오전 6시와 오후 3시.밤 11시 등 하루 3차례로, 업체들은 낮시간에 잠자는 근로자 숫자를 2만명 가량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선거전 초기 시장이나 도심 교차로 주변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개인연설회가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으로 범위가 넓어지면서 교대근로자들은 유세차량에서 흘러 나오는 소음으로 인해 '잠못 이루는 낮'의 연속에 시달리고 있는 것.

이에따라 대다수 업체들은 직원들의 수면부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관리자들의 현장 안전점검 횟수를 늘렸으며, 주택가에서는 유세차량의 진입을 막거나 "스피커 볼륨을 낮춰라"는 주민들과 "잠시만 봐 달라"는 선거운동원간 실랑이 장면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공단근로자 김모(44.포항시 남구 대도동)씨는 "별로 효과도 없어 보이는 골목길 유세가 오히려 감표요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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