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2000연중기획 '교육 이대로 둘 수 없다'

KBS 2000 대기획 '교육 이대로 둘 수 없다' 4월 편이 6일 오후 5시20분부터 3부 225분에 걸쳐 방송된다.

'교육 이대로 둘 수 없다'는 2000년 한국의 교육 현실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중기획 프로그램. 이날은 캠페인, 이벤트, 시사고발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교육현장을 보여주고 개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한다.

1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는 오후 5시20분부터 100분동안 방송된다. 전국 세곳의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현장을 이벤트 형식으로 찾아나선다. 서울의 대표적 빈민촌 관악구 신림13동. 이곳에 자리한 난우중학교는 전교생중 35%가 생활보호대상자 및 극빈 가정의 자녀. 18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학교의 교사장학회를 소개한다.

교사 생활 15년동안 신문배달을 하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온 충주공고 임항순 선생님. 서울에서 기차로 7시간, 다시 뱃길로 3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초도초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망 깔아주기 캠페인 등.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담았다. 경제가 무너지면서 학교 재정 상황이 악화되자 러시아 교사들을 중심으로 96년부터 일기 시작한 러시아의 '아름다운 학교' 운동도 소개한다.

2부 '장승중학교가 아름다운 이유'는 오후 7시35분부터 8시25분까지 방송된다.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숙제를 풀어간 장승중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장승중학교를 30일이 넘도록 지켜보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3부 '교육청문회- 어머니들의 반란'은 밤11시45분부터 75분간 방송된다. 난상토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교육주체 대표(강지원 검사, 박주현 변호사)를 선정해 교육현장의 목소리와 문제점을 생생하게 전한다. 학교운영위원회를 둘러싼 실태를 솔직하면서도 용기있게 드러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학의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논란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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