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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대형산불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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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산불 비상이 걸렸다. 7일 강원도 고성과 강릉, 삼척 등 영동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밤 경기도 포천, 경북 포항과 영천 등지에도 큰 산불이 잇따라 수천㏊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7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10여개 마을로 번져 산림 500㏊와 주택, 축사 등 138채가 불에 탔으며 주민 3천여명이 대피했다. 고성군은 헬기 4대, 주민과 공무원 등 4천여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다 8일 오전7시10분쯤 불길을 잡았다.

또 이날 오전8시50분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공원묘지 앞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10여개 마을로 번진 뒤 국도와 해안도로를 따라 경포해안까지 이동했다. 이 불로 석교 1리 최은자(48.여)씨가 불에 타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산림 500㏊를 비롯해 주택과 축사 등 90여채가 전소됐다.

8일 0시20분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관음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30㏊를 태우고 8일 인근 영북면 등 3개 지역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경북 도내에서는 7일부터 이틀새 영천, 포항, 김천, 경주 등에서 5건의 산불이 발생, 임야 30여㏊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7일 낮12시10분쯤 영천시 고경면 삼귀리 뒷산 소계골에서 불이 나 임야 20여㏊를 태운 뒤 파계리 등 인근 3개 마을 일대 임야를 태우고 경주시 서면 도리 뒷산까지 확산됐다.

이날 밤 불길이 드세지자 삼귀.칠전.파계리 등 산골 자연부락 80여가구 주민 100여명이 불길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과 폐교된 청계초교 등으로 대피했으나 다행히 불이 마을로 번지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다.

영천시는 세찬 바람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8일 새벽 5시부터 헬기 4대와 주민, 공무원 등 1천여명을 동원, 오전10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또 7일 오후3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내리 속칭 동악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 잡목 등 15㏊의 임야를 태우고 8일 오전7시20분쯤 진화됐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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