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몽골을 꺾고 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2승을 거뒀다.라오스를 대파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한국은 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6조예선 2차전에서 골키퍼 김태진이 어처구니없는 핸들링반칙으로 퇴장, 숫적인 열세속에서도 안효연, 최태욱(이상 2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몽골에 6대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2게임에서 1골도 허용하지 않고 15골을 터뜨려 역시 2승을 거둔 미얀마를 9골차로 앞섰다.
미얀마는 앞선 경기에서 라오스를 4대0으로 대파했다.
후반 30분까지 5대0으로 앞서 가던 한국은 어정쩡하게 전진수비에 나선 김태진이 몽골 미드필드에서 갑자기 넘어온 볼을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 채 뒷걸음질 치다 아크쪽에서 잡는 바람에 리우성호 주심(대만)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됐다.이미 선수 3명을 교체한 뒤였던 허정무 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비수 박동혁에게 골문을 떠맡기는 촌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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