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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금융교류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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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은행이 평양에 지점을 낼 날은 언제쯤 올까. 거꾸로 서울 거리에서 북한 은행의 지점을 볼 날은 언제가 될까.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6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발표되면서 남북한간 금융교류 전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외환은행이 북한의 경수로건설현장인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지난 97년 12월 설립한 금호출장소가 북한에서 영업중인 남한의 유일한 금융기관이다.

하지만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를 가질 경우 금융교류는 획기적인 발전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고무된 민간은행이 남북교류를 적극 추진할 경우 민간분야에서 먼저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고려상업은행과 업무제휴를 추진중인 한빛은행은 "환업무계약을 체결하자는 우리측의 제안에 대해 고려상업은행이 지금까지는 거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중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교류의 첫단계는 결제방식의 개선"이라면서 "이 문제가 남북정상회담으로 해결되면 그 다음에는 상호 투자자금에 대한 지급보증 문제에 관심이 생길 것이고 그 다음 단계로 은행지점 설치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한간 금융거래 관계가 복잡해질 경우 지점 설치의 필요성은 당연히 대두될 것이다. 물론 지점이 설치된다면 남한의 실향민들이 조선중앙은행 서울 지점에서 북한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을 부쳐드리는 일도 언제까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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