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교에 운동복 기증 협진어패럴 임종현 사장

【울릉】봄빛 물씬한 11일 울릉종합고등학교. 봄바람 만큼이나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울릉 출신인 임종현(38.협진어패럴 대표)씨가 모교를 찾아 전교생 215명과 교직원들이 입을 운동복 240벌(1천200만원 상당)을 전달〈사진〉한 것.

임사장의 회사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내실있는 의류제조업체. 지난 86년 창업 이후 생산공장을 중국 진천 단동 등에 두고 원단은 한국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수출에 주력, 업계에서 인정받는 중소기업이다.

그는 재서울 울릉향우회 청년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지난해는 고향 노인들을 위해 의류 200만원 상당, 조기축구회 회원들에게 축구화 등 500여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등 고향 돕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임사장은 "내년부터는 해마다 신입생들에게 운동복을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혀 후배들과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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