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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 ML 50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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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31.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0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49승을 올린 박찬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10분 새로 단장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2일 강타자 배리 본즈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승리, 2승 무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찬호는 신시내티전 승리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13일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박찬호가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상대하는 켄 그리피 주니어라는 산을 넘어야만 한다.

박찬호는 특히 22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어서 켄그리피 주니어와의 첫 대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고향인 신시내티로 옮긴 켄 그리피 주니어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최연소 400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박찬호 못지 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다.

전설적인 스타 행크 아론이 수립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755개)을 깰 수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 받을 정도다.

시범경기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 들어 자신감을 얻은 박찬호는 17일 나올 신시내티의 선발 스티브 패리시(33)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10점대의 방어율로 2패를 기록하고 있어 팀 타선에 자신의 메이저리그 50번째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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