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과 동해지역 산불이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15일 오전 비가 내려 이날중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이날 강원지역과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강원도와 각 시.군은 산불 진화와 함께 피해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치고 본격적인 주민 지원과 복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원도와 각 시.군 재해대책본부는 군당국과 협의 오는 14일까지 예비군과 민방위대원 5천700여명을 동원하고 정찰헬기와 기동타격대로 구성된 기동순찰반을 운영, 산불 재발방지를 위한 뒷불 정리 및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날 현재까지 지난 7일부터 발생한 산불로 고성 2천560㏊, 강릉 1천100㏊, 동해 2천400㏊, 삼척 8천400㏊ 등 여의도 면적의 48배인 1만4천460㏊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인명피해는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으며 주택 368채 등 614채의 건물이 불에 타 297가구, 84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축 1천360마리가 폐사하거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나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가 아닌 사고로 시.도의 행정능력으로는 수습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선포되며 중앙정부차원에서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상의 특별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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