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과학기술진흥상을 받은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과학기술정책 추진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우선 수상 소감은.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농도(農道)로만 인식돼 온 경북도가 '과학기술의 도'로 새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수상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21세기 신경북 비젼'과 지난해 '경북 새천년 만들기' 계획을 수립했으며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과학기술진흥과(98년)를 신설했다. '과학기술진흥조례'를 만들고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다. 경북테크노파크(영남대내 4만6천평)와 포항테크노파크(포항공대 인근 5만평)를 조성했다. 경산에 섬유기계연구센터를 유치하고 지역기술혁신센터 및 지역협력 연구센터(3개소) 설립과 울릉 풍력발전소 설치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힘쏟았다.
특히 98년 연구개발 예산이 355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총예산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77%로 전국 3위에 오르는 등 과학기술 투자가 타 시.도에 비해 많은 것이 수상요인으로 보인다.
-앞으로 과학기술분야 발전 계획은.
▲첨단 미래형 지식기반 산업을 조성하고 2005년까지 연구개발 예산을 총 예산의 3% 수준까지 확대, '과학기술의 지방화'를 실현하겠다.
고추연구소 등 8개 농업기술연구소와 수산자원.해양자원.축산기술.내수면 연구소 등전국 최대규모의 연구소를 활용,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경북도의 산업구조를 바꾸겠다. 김천-구미-칠곡-경산-포항을 연결하는 디지털밸리를 구축하고 최첨단 과학과 문화를 접목시켜 발전시키겠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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