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 25일 콩나물처럼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일반인이 손쉽게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버섯재배 키트를 개발했다.
농업기술원 버섯 연구팀은 느타리버섯(춘추 2호), 영지버섯(영지 2호) 등을 대상으로 일반 주택내 세면실에서 배지 재료로 폐면을 이용한 내열성 상자용기에서 실험한 결과 느타리는 2천60g을, 영지는 참나무톱밥 배지를 이용한 내열성 용기에서 172g을 수확, 일반 버섯 농가 재배의 경우와 비슷한 수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버섯 키트의 재배시 관리방법은 일일 1, 2회 정도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만 주면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재배에 별다른 기술은 필요치 않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원 측 조우식 농업연구사는 "미국 '구어메이 머쉬룸'이란 회사는 표고버섯 등을 기를 수 있는 일종의 버섯화분을 14~17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우 배양된 느타리 버섯화분을 3천~5천원 정도에 구입하면 1kg 정도(시중가 7천원)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홍보만 되면 버섯화분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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