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일(4월26일)에 발생하는 컴퓨터 바이러스(CIH)가 25일 봉화군청 문서작성용 컴퓨터에서 발생,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봉화군청에 따르면 25일 기획실의 문서작성용 컴퓨터 1대가 부팅이 되지 않으면서 봉화 군정지(郡政誌) 발송을 위한 주소록 등 관련 서류가 사라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이 컴퓨터는 통신망과 연결되지 않은 순수 문서작성용이어서 디스켓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컴퓨터는 지난해 CIH 바이러스 발생을 막기 위해 날짜를 하루 앞당겨 사용한 뒤 이를 바로잡지 않아 25일을 26일로 인식,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봉화·金振萬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