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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소수민족 차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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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을 차별하고 잠재적 범죄인으로 간주하는 '외국인 혐오증'이 미국.일본.영국 등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지난 21일 한국인 안정환(49)씨가 10대 백인 무장강도 2명을 추격하던 중 오히려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현지 교포들은 "지시에 따라 안씨가 총을 내려 놓았는데도 경찰은 안씨를 쐈다"며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이 빚어낸 참극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 도지사의 최근 '제3국인' 차별 발언에 대해 상당수 일본인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일본사회에 광범하게 내재해 있는 외국인 혐오증을 거론했다. 이 신문은 25일 도쿄도청 및 신문사로 들어오는 투고의 약 70%가 이시하라 발언 지지 쪽이라고 보도했다. 이시하라는 이날 이 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은 일본문화를 개방하지 않았고 국제 판권연맹에도 가입하지 않은채 내 책을 마음대로 번역했으며, 북한은 일본인을 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대법원 제3 재판부는 25일 이진철(69.후쿠이현)씨 등 재일 한국인 4명이 지방선거 참정권을 요구해 낸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일본 국적이 없는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 아니고, 부여할 것인지 여부는 입법정책의 문제"라고 판결했다.

'범죄 비행에 관한 전국위원회'(NCCD) 등 미국 인권단체들은 25일 인종차별적인 정책과 관행으로 인해 소수민족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법원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전과기록이 없는 흑인 청소년은 같은 조건의 백인 청소년에 비해 교도소에 구금될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남미출신 청소년 범죄자도 같은 조건의 백인 청소년 보다 구금될 가능성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현재 외국인 망명 입국 거부증이 사회 문제로 비화돼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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