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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축구 북한팀 참가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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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이 다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AFA) 회장은 28일 취리히에서 북한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문호는 여전히 개방돼 있으며 (대회 참여를 위한) 첫 발은 정치가들에 달려있다"고 말했다.이미 남북한은 올 하반기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출전시킨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정몽준(鄭夢準) FIFA 부회장은 다음달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에서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벨라판 AFC 총장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남북통일을 위해 AFC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북 단일팀 구성 및 월드컵의 남북한 분산개최 문제는 오는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달려 있다.

이에 따라 FIFA 집행위원회는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북한의 2002년 월드컵대회 참가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북한 방문 당시 북한 체육계 지도자들이 남북한 축구교류에 원칙적인 찬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고(故) 김일성(金日成) 주석도 남북 단일팀 구성을 구상했다는 말을 했다고 정 부회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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