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매매종목 편중 심화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매종목을 축소, 일부 종목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일과 3일 이틀간 외국인의 매매가 이뤄진 종목은 302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평균 500개 이상되던 외국인 매매종목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매매종목이 489개였다.

지난 1월 외국인의 매매가 이뤄진 종목은 501개였으며 2, 3월에는 각각 538개, 567개였다.

또 전체 외국인투자자 매매종목 가운데 상위 10개 종목이 외국인 총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달 들어 82.6%에 달해 일부 우량주 중심의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 역시 1, 2월에는 67%대에 머물렀으나 3, 4월에는 70%대로 높아진 뒤 이달 들어 80%선까지 치솟았다.

지난 달부터 3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이기간중 외국인은 삼성전자 1조7천74억원어치를 팔고 1조6천553억원어치를 매입해 3조3천억여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총거래대금의 32.0%를 차지하는 것이며 현대전자의 거래대금도 10.5%에 달해 국내 반도체 '쌍두마차'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3일 현재 외국인투자자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73조7천547억원으로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의 2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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